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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

vincent7 2012. 12. 17. 07:49

 

 

 

 

 



        에벤에셀

 

          그대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기나긴 아픔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견디고 지나올 수 있었음은

          함께 해주시는 그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대가 있어 좋았습니다.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묵묵히 나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주시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대가 있어 노래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흑암으로 뒤덮이는 절망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음은

          함께 해주시는 그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대가 있어 소망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나를 떠나고 고아처럼 방황할 때에도

          '임마누엘' 함께 해주시는 그대 때문에

          내일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가 있어 사랑을 알았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누군가를 돌보아 줄 수 있다는 것

          그대로부터 받은 사랑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에벤에셀'

          지금 여기까지 도우신 주님이 있어서

 

 

          '임마누엘'

          매일마다 함께 해주시는 주님이 있어서

 

 

          그래서

          그래서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해처럼달처럼-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 -예레미야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