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가끔씩은 흔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vincent7 2012. 7. 17. 01:58



가끔씩은 흔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씩은 흔들려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눈물을 애써 막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내 슬픔을 보여주고
자신에게까지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물이 고이면 썩어들어가는 것처럼
작은 상심이 절망이 될때까지
쌓아둘 필요는 없습니다.


상심이 커져가 그것이 넘쳐날 땐
스스로 비울 수 있는 힘도 필요합니다.


삶이 흔들리는 건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았다는 건
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니
가끔씩은 흔들려 볼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허물어지면 안됩니다.
지금 내게 기쁨이 없다고
모든 걸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늦게 찾아온 기쁨은
그만큼 늦게 떠나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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