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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불치(六不治)

vincent7 2012. 5. 22. 11:22

★ 육불치(六不治) ★

 

★ 사마천 사기 <편작열전>에 보면 

어떠한 명의라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6가지 불치병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라)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둘째: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과 재물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輕身重財, 二不治也라)

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돈과 명예를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부린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라는 지적입니다.

 

셋째: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 만 하면 적당한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만 쫓는  

환자는 어떤 명의라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넷째: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陰陽幷藏 氣不定, 四不治也)  

음양이 장기를 장악하여 혈맥의 소통이 단절되면  

기가 불안정해져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도저히 약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形羸不能服藥, 五不治也)

   어떤 명약을 쓰더라도  

그 약을 받아들일만한 기본 체력이 없다면  

이것 또한 고치기 힘든 병이라는 겁니다. 

     

여섯째: 무당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하는 환자입니다.

(信巫不信醫, 六不治也)

편작은 육불치(六不治)의 난치병을 말하면서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있더라도 병이 중하게 되고  

고치기 힘들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