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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을 고를 때는 제품의 기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복은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물과 바람은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얇은 긴팔티셔츠 위에 바람을 막아주는 재킷을 입고, 날씨가 더울 경우 재킷을 벗어 체온을 조절한다. 비나 눈을 만나면 그 위에 방수기능이 있는 겉옷을 입어 몸을 보호한다. 바지는 신축성이 좋고 착용감이 좋은 소재를 쓴 제품이 인기다. 청바지는 통기성이 없고 물이 묻으면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을 배출하지 못하는 땀복은 절대 금물. 봄철이라도 높은 산을 오를 때는 스패츠와 장갑, 아이젠 등 겨울산행용 장비들을 배낭에 챙겨둔다. 여기에 체력안배와 부상 방지를 위해 등산용 스틱(stick)까지 갖추면 웬만한 코스는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등산복 - 땀 흡수 물 배출 기능성 소재 선택 등산용 티셔츠는 땀을 흡수해 빨리 말려주는 기능성이 좋은 쿨맥스(Coolmax) 소재를 주로 쓴다. 재킷으로는 부드러운 방풍 기능이 있는 소프트셸(Soft shell) 의류가 인기다. 소프트셸은 방수 성능은 조금 떨어져도 땀은 잘 빠져나가 착용감이 좋다. 윈드스토퍼(Windstopper)나 셸러(Schoeller) 드라이스킨(Dryskin), WB-400 등이 대표적인 소프트셸 소재다. 셸러의 나노스피어(Nano Sphere) 가공을 한 옷은 오염물질이 거의 붙지 않아 편리하다. 어느 정도의 생활 방수도 기대할 수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어텍스와 같이 완벽한 방수·방풍 기능성을 지닌 겉옷을 준비한다. 봄철에는 무거운 고기능성 소재보다는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이 좋다. 쿨맥스 티셔츠 4만~12만원, 소프트쉘 재킷 5만~40만원, 방수방풍 재킷 17만~60만원. 등산화 - 젖은 길 많아요 방수기능 강해야 봄철에는 방수가 잘 되는 제품을 골라야 후회가 없다. 높은 산의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눈이 많고, 산 중턱은 땅이 녹기 시작해 등산로가 진흙탕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발목을 잡아줄 수 있는 형태의 가벼운 고어텍스 소재 제품이면 무난하다. 등산화 9만~20만원. 배낭 - 20~30ℓ 소형 당일 산행 충분 배낭은 20~30리터 크기의 소형이면 봄철 당일산행용으로 충분하다. 소형 배낭은 식량과 물, 재킷, 장갑 등을 가득 채운다 해도 10㎏ 전후의 무게에 불과해 중량에 대한 부담이 없다. 구입시 등판과 멜빵, 수납공간 등을 잘 살펴야 불편함이 없다. 20~30리터 8만~14만원. 45리터 9만~15만원. 등산모 - 이마엔 땀받이 통풍 잘되는 걸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머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마 부분에 땀받이가 달려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제품이 편리하다. 1만5000~4만원. 배낭에 넣을 것 - 유비무환! 랜턴 챙기세요 배낭에는 무엇을 넣을까. 산책 정도의 가벼운 산행이라면 물통이나 보온병, 땀 닦는 용도의 수건, 간식과 과일, 그리고 가벼운 재킷과 매트 정도 챙기면 문제없을 것이다. 배낭의 용량도 20리터 안팎이면 충분하다. 산행 시간이 5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배낭이 더욱 커져야 하고, 준비도 더욱 단단히 해야 한다. 점심 보온도시락은 물론이고, 1인용 매트, 등산화가 젖었을 때를 대비한 예비용 양말 한 켤레쯤은 필수다. 간식을 겸한 비상식도 필요하다. 초콜릿, 양갱, 바나나처럼 열량이 높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게 좋다. 마라톤용 고열량 젤도 권할 만하다. 비상용약품도 필요하다. 간단한 소독약과 거즈, 일회용반창고, 급체에 대비한 소화제, 그리고 발목이나 무릎 부상에 대비해 압박붕대 정도는 준비해야 든든하다. 한낮에 하산할 계획이더라도 밤길에 대비해 헤드랜턴은 꼭 지참한다. 봄비에 대비해 1회용 비옷이나 우산, 황사를 대비한 마스크 같은 것도 휴대하자. 봄비에 젖으면 한겨울 강추위 때보다 저체온증이 더욱 심하게 일어난다. 물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다 하산길에 약수를 담아 귀가하는 것도 좋다. 배낭을 꾸릴 때는 맨 밑에 가벼운 것을 넣고, 무거운 것은 상단 등 쪽에 넣도록 한다. 즉 의류는 맨 아래, 간식과 장비는 중간쯤에, 맨 위쪽에 물통이나 과일처럼 묵직한 것을 넣으면 발걸음이 훨씬 가벼울 것이다. 배낭은 짐을 다 넣고도 여유가 있을 정도가 좋다.
-봄꽃은 능선보다는 습기가 많고 땅이 기름진 숲 속에 많다. 계곡이 시작되는 부근의 숲 속에서 발견하기 쉽다. -봄꽃을 관찰하러 떠날 때는 야외용 식물도감을 준비한다. ‘봄에 피는 우리꽃 386’ (신구문화사), ‘야생화 쉽게 찾기’(진선출판사) 등이 추천할 만하다. -봄꽃 사진을 찍으면 더욱 재미있게 꽃을 관찰할 수 있고, 오래도록 기억에도 남는다. -봄꽃 여행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꽃을 꺾거나 채취해서는 생태여행의 의미를 살릴 수 없다. -봄꽃 산행을 나설 때는 산불 예방 기간 및 출입 금지 코스를 알고 떠나야 한다. -꽃을 보는 여행이지만 산행을 하게 되므로 산행 채비를 단단히 한다. -다녀 온 후에는 봄꽃 탐사일기를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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