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정명산 산행지 선택이 어려울 때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5개 명산 중에서 선택하면 무난하다. 산세가 수려하고 풍광이 아름다워 국가가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국립공원은 등산로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대부분 사계절 산행지로 어느 계절에 찾아도 무방하다.
다만 봄(2.15일-5월), 가을(11.15-12.15)에는 산불방지를 위하여 제한적으로 등산로가 개방되니 확인하여 산행지를 정한다. |
테마산행 비지땀을 흘리며 정상만을 오르기 바쁜 산행보다 테마산행은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자연이 이루어 놓은 아름다움,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 자연과 인간이 이룬 것 과의 조화... 이러한 것을 즐기며 오르는 테마산행은 단순산행 보다 산행의 피로도 덜하고 일석이조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5월의 테마산행] |
철쭉산행 계절의 여왕 5월, 봄의 전령사 진달래의 꽃이 4월을 장식하고 진달래가 바래지는 5월에 들어서면 철쭉꽃이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철쭉꽃과 함께 봄은 깊어만 간다. 산에 따라 5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의 끝을 장식하는 철쭉이 5월을 온산을 태워 버릴 듯 뒤덮는다. |
호반산행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 산자락을 오르면서 산 아래에 펼쳐져 있는 호수의 비경, 산봉우리들의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는 광경은 장관이다.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호반산행 |
철도산행 기차에 낭만을 싣고 떠난다. 짜증나는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의 부담도 없다. 차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봄이 오는 전원의 풍광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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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행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섬 속의 산, 바다를 거니는 듯 산을 오르는 듯 그림같은 바다, 시퍼런 파도가 발아래 출렁이는 섬산행 |
사찰산행 석가탄신일(5.22)을 전후하여 연등이 나래를 펼친 사찰도 둘러보고, 문화유적 답사도 할 수 있는 사찰산행 |
바위산행 바위나 암릉이 있거나 우뚝 솟은 기암괴봉들을 즐길 수 있는 바위산행, 비가 오는 여름에는 미끄럽지만 봄 빛 속에 오르는 짜릿한 바위맛 |
산나물산행 산나물 산행은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산행의 즐거움과 정겨운 대화,봄내음 짙은 산나물을 캐는 일석삼조의 나들이다.4월말은 본격적인 산나물캐기가 시작되는 철.6월초까지 가능하다. |
5월에 가볼 만한 테마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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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산행
오봉산 호반정취 물씬 풍기는 소양호 위에그림처럼 떠 있는 아름다운 산.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오르는 스릴속의 바위 바위산행, 기차와 배를 타고 찾아가는 철도산행도 |
철도산행
소요산 기차타고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봄나들이 명소.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옛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컽는다. 의정부역(875-7788)에서 매시 20분에 출발하는 경원선 열차(통일호)를 타고 소요산역(865-7788)에 내린다.
정선 두위봉 태백선의 증산, 사북역, 함백, 자미원의 4개역에서 산행이 시작할 수 있다. 어느 코스로 오르건 정상을 밟은 후 다른 역으로 하산하면 된다. 최근에는 초여름 철쭉산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산에는 빽빽하게 군락을 이룬 철쭉지대가 수만평이 넘도록 펼쳐져 있어 마치 연분홍 양탄자가 깔려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두위봉을 유명하게 만든 철쭉밭은 자미원역에서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위치해 있다. |
섬산행
강화 낙가산 강화 석모도 낙가산, 상봉산. 낮으막한 봄나들이 가족산행지로 인기 있다.
사량도지리산 통영시 서남부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사량도.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을 거쳐 옥녀봉(291m)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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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산행
속리산 법주사 사적 및 명승 제4호, 팔상전 등 문화유적 많이 간직한 법주사. 속리산은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가야산 해인사 팔만대장경 간직한 삼보사찰 중 법보사찰. 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표소에서 해인사까지 이어지는 홍류동계곡 주변에는 소나무뿐만 아니라 활엽수가 우거져 있어 그 아름다움이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의 백미로 손꼽힌다. 홍류동계곡의 아름다움은 봄이나 가을에 으뜸을 이룬다.
취서산 통도사 1300년 동안 법등이 꺼진 적이 없는 삼보사찰 중 불보사찰.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고사목, 노송이 우거져 있다.
금정산 범어사 경남의 3대사찰의 하나 삼기팔경의 절경들이. 부산시민들이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서 즐겨 찾는 산으로 상계봉, 백양산으로 이어지며 주변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다. 주말이면 사람들에 치일 정도로 주능선을 가득 메운다.
조계산 송광사, 선암사 송광사: 수많은 고승대덕 배출한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 선암사: 호남 3암사의 하나, 가장 아름다운 다리 승선교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
바위산행
도봉산 포대능선 주능선상에는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이 있다. 선인봉, 만장봉, 주봉, 우이암은 각기 거대한 암벽들이다. 사계절 모두 즐겨 찾는 산이다.
영동 천태산 조망이 뛰어나 암릉산행지로 최고. 부녀자들도 쉽게 암릉을 오르며 짜릿한 바위 맛을 느낄 수 있는
봉화 청량산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춘천 용화산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단양 황정산 신단양팔경의 하나인 칠성바위, 남근석, 모자바위, 손가락바위, 누에바위 등이 유명하다.원통암 요사 옆에 칠성바위가 있다.
단양 도솔봉 도솔봉은 소백산과 같이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화원을 이루고 각종 고산식물이 많아 소백산의 축소판같다. 펑퍼짐한 소백산과 달리 능선이 날카롭고 아기자기한 바위봉이 많아 스릴있는 산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
철쭉산행
소백산 철쭉의 3대 명산은 소백산, 지리산, 태백산이다. 백산의 철쭉코스는 국망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비로봉 일대의 천연기념물인 주목군락과 어우러진 철쭉의 모습이 장관이다. 5월 말에서 6월초가 적기.
지리산 바래봉 5월 초순 절정, 중순까지 철쭉을 볼 수 있다.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까지 철쭉으로 뒤덮이는 바래봉은 국내 최고의 철쭉 명산. 가파르지 않고 평평한 구릉마다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은 정상 8부 능선에서부터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
이곳 철쭉은 꽃잎이 비교적 크고 때깔이 좋아 멀리 산아래에서 쳐다보더라도 붉은 빛이 배어 나올 정도다. 바래봉 철쭉의 절정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5월 초순이며 중순까지 철쭉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세석평전 지리산의 철쭉은 해발 1천7백여m의 세석평전 일대가 제격이다. 수만 그루의 철쭉이 자생, 세석평전이 「철쭉의 바다」로 거듭나기 때문, 지리산 10경에 들 정도로 환상적인 곳으로 거림 - 세석평전- 장터목산장 - 천왕봉- 중산리의 18㎞가 철쭉 감상의 일반적인 코스다. 5월 말경 철쭉제가 열린다.
태백산 5월말부터 서서히 철쭉이 피기 시작하면서 온통 철쭉밭을 이뤄 장관이다. 매년 철쭉제가 6월초 경에 열린다. 유일사, 백단사, 당골에서 산행을 할 수 있다.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등산로변에 자생하는 주목군락을 만나게 된다. 검붉은 주목과 붉은 철쭉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원 봉화산 산사면과 암릉 곳곳에 철쭉이 드넓게 군락을 이뤄 온종일 철쭉 향기에 취하며 걷는 봉화산 철쭉길은 대개 5월 중순경에 만개한다.
무주 덕유산 덕유산은 철쭉이 아름답기로 예로부터 유명했다. "봄철의 덕유산은 철쭉밭에서 해가 떠서 철쭉밭에 해가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 철쭉이 있는 곳은 북덕유에서 남덕유로 이르는 20㎞ 구간의 등산로 주변.
합천 황매산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고산 철쭉은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