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생활의 지혜

오케스트라란 무엇인가?

vincent7 2011. 10. 23. 19:07

  오케스트라 A-Z

'난해하기만 한 것 같은'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거대한 악기인

'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식은 클래식 애호가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 중의 상식일 것이다.

<오늘의 클래식>에서는 <오케스트라 교실>을 통해

다양한 오케스트라 상식을 소개했다.

오케스트라의 정의에서부터 종류, 악기 구성까지,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오케스트라란 무엇인가?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보통 ‘오케스트라’라는 말은

‘여러 기악 연주자들의 집합체’라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고대 희랍에선 연극을 공연하는

무대 앞의 반원형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하니

오늘날과는 많이 달랐지요.

당시에는 연극을 공연할 때

합창단이 노래하고 춤을 추었던 장소를

오케스트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6세기 말에 오페라가 발생하면서

악기 연주자들이 앉는 장소를 의미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기 연주자들의 집합 자체를

오케스트라라고 부르게 되었지요.

이미지 출처: 도서출판 마티

오케스트라의 종류는 어떻게 나뉘어질까?

세상의 모든 오케스트라가 이렇게 규모가 크고

 많은 악기들로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오케스트라 중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것도 있고

악기구성이 조금 다른 것들도 있지요.

예를 들어 바이올린과 비올라 등 기본적인 현악기들에다

몇 가지 목관악기만 추가 편성된 ‘실내 오케스트라’도 있고,

현악기만으로 이루어진 ‘현악 오케스트라’와

관악기들로 구성된 ‘관악 오케스트라’ 등등,

연주하는 작품의 편성에 따라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도 달라집니다.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 종류 별 특성과 역할 

현악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먼저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올린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이올린은 워낙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데다

높은 음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관현악곡에서는 주로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바이올린의 가냘픈 떨림은 호리호리하고

매혹적인 여인의 이미지를 연상시키지요.

그래서 아름답고 로맨틱한 관현악곡에서

바이올린 독주는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목관악기 : 플루트,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관현악곡에서 가장 돋보이는 악기는 무엇일까요?

 지난 시간에 현악기 솔로가 관현악곡에서

얼마나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사실 대부분의 관현악곡에서 돋보이는 악기는

역시 목관악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예쁜 선율은 목관악기들이

거의 독차지하다시피 하거든요.

그건 목관악기가 오케스트라의 독주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금관악기 :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금관악기 연주자들은 오케스트라의 뒤쪽에 앉아 있지만

 그들을 찾아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커다란 악기를 들고 있으니

아무리 뒤에 있어도 잘 보일 수 밖에요.

어쩌다 금관악기 연주자가 커다란 악기를 높이 쳐들고

크고 멋진 소리라도 들려준다면

그 화려한 악기로부터 시선을 뗄 수 없게 됩니다.

번쩍이는 황금색만큼이나 돋보이는

음색의 금관악기에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타악기 : 심벌즈, 팀파니, 큰북, 작은북 ...

연주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은 타악기 주자들은

 그 길고 긴 대기시간 동안 무슨 생각을 할까?

마디 수를 세고 있을까?

아니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는 걸까?

기다림이 일인 그들. 하지만 그들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쉼표도 음악의 일부이기에, 타악기 주자들의 기다림은

훌륭한 음악작품을 완성하는 의미있는 기다림이니까요.

 

오케스트라의 절대 권력, 지휘자

이미지 출처: wikipedia

지휘자란 무엇인가?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대 앞쪽 중앙에서 뒤돌아선 채 쉴 새 없이

팔을 휘두르고 있는 사람이지요.

‘지휘자’라고 부르는 이 사람의 존재는

항상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사실 지휘자는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소리를 내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니 연주자라고 할 수 없지요.

그러면서도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박수도 제일 많이 받고 스타 대접을 받습니다.

게다가 오케스트라 연습 시간이나 공연 중의

지휘자의 지시 하나하나는

마치 군대의 총사령관의 명령만큼이나 절대적입니다.

지휘자란 성공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이미지 출처: NGD

지휘자의 관점, 판단에 따라 새로운 곡이 만들어진다

전 세계의 수많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들은

 지금도 베토벤의 교향곡을 끊임없이 연주하고 녹음합니다.

왜 오늘날까지도 음악가들은 베토벤 교향곡을 연주하고

녹음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걸까요?

왜 음악 애호가들은 똑같은 베토벤의 교향곡을

녹음한 음반을 수십, 수백 종씩 수집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도 그 첫 번째 이유는 베토벤의 교향곡이 명곡인 까닭이겠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베토벤의 명곡이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따라

너무나 다른 소리로 나타나기 때문일 겁니다. 

오케스트라 Q&A

 

오케스트라에 대해 궁금한 것

                   Q. 오케스트라는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건가요?
                   Q. 첫 곡 연주가 끝나고 퇴장하는 단원이

                       너무 많은 것 같군요. 그건 왜죠?
                   Q. 연주 중에 현악기의 줄이 끊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Q. 오케스트라는 연주회 전에 몇 번이나 연습하죠? 등

 

오케스트라에 대해 궁금한 것 2

                 Q. 타악기, 더블베이스는 악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나요?
                 Q. 관악기는 일종의 독주자, 현악기는 주로 합주만

                     한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Q. 현악기는 사람이 많아서 두 사람이

                     하나의 악보를 보는 건가요?
                 Q. 한 풀트의 구성원 중에서 누가 악보를 넘기게 되나요?

                     두 사람이 미리 약속을 해서 정하나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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