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하기오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글의 향기 > 주머니속의 애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편지/ 정호승 (0) | 2011.03.23 |
---|---|
긴 겨울에 이어지는 봄이 우리인 것을 - 고은 (0) | 2011.03.23 |
봄길 ㅡ 정호승 (0) | 2011.03.15 |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봄 (0) | 2011.03.15 |
봄의 금기 사항 / 신달자 (0) | 2011.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