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녹색기술의 세계적 위치는?
에너지원, 고효율화 기술 높지만
사후처리 기술 부족
2010년 12월 09일(목)
▲ 친환경적인 녹색기술에 전세계가 힘을 쏟고 있다.
세계는 지금 녹색 기술 개발과 활성화에 한창이다.
이제 각국의 과학자들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그와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들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순조롭게 막을 내린 G20 회의에서도
녹색기술과 녹색성장 등이 중요한 주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G20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량은
전 세계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감과 환경 친화적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G20 국가 중 녹색기술 수준 상위권
그렇다면 우리 녹색기술의 세계적 위치는 어떻게 될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특허출원 정보를 바탕으로
G20 국가의 녹색기술 수준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녹색기술 수준은 상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기술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분류한다. 첫 번째로는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 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 등과 연료전지, 원자력, 핵융합 등의 ‘에너지원 기술’분야이고, 두번째로는 전기/하이브리드자동차, 그린홈/그린빌딩, LED, 에너지저장, 화석연료 저감에너지를 묶어 ‘고효율화기술’로 분류하며 세 번째로는 수질환경, CCS, 환경복원을 포함해 ‘사후처리기술’로 분류한다. |
특허수준으로 조사한 G20 국가의 녹색기술 수준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분야 3위,
고효율화 분야 4위로 비교적 높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사후처리 분야에선 10위에 머물렀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부 분류 중
연료전지, 태양광, LED, 에너지저장(이차전지),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에서
매우 활발한 기술 활동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한국이산화탄소포집 및 저장협회 출범
이처럼 우리나라가 이번 G20 개최 의장국의 위신에
맞게 녹색기술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연구와 발전이
더욱 필요한 분야들도 많다.
우선 앞서 말했던 세 가지 주요 분야 중
사후처리 분야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후처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CCS(Carbon Capture & Storage)이다.
이는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화탄소가 대기로 배출되기 전에
고농도로 포집하는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안전하게 저장된다.
이렇게 이산화탄소의 처리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CCS 기술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한국 이산화탄소포집 및 저장협회(KCCSA)를
출범시키면서
CCS상용화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증가 문제가 수 년 전부터
제기돼온 것에 비해 다소 늦은 면이 있지만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CCS기술은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독일의 CCS(이산화탄소포집처리)플랜트.
우리나라도 이와같은 CCS플랜트를 오는 202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투자규모 확대 예정,
더 적극적인 관심필요
이처럼 정부에서도
녹색기술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그 투자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녹색기술이
그만큼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의지가 높은 만큼
향후 발전을 기대해 볼만 하다.
이와 함께 많은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와
각 분야간 융합을 통한 기술 개발 등도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보다 다양한 융합의 장을 마련하고
제도적 변화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녹색기술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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