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휴식(라이트 테라피) 환경
빛도 직접 조명인지 간접 조명인지에 따라, 또 그 밝기에 따라 역할과 효과가 달라진다. 은은한 간접 조명과 약한 밝기는 심신의 피로를 푸는 휴식에, 직접적인 강한 빛을 쏘이는 것은 우울증 치료나 기분을 업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Point 1 주조명, 국부 조명의 조도는 낮추고 간접 조명의 조도를 높여라
사람이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되려면 간접적으로 빛을 봐야 한다. 따라서 주조명, 국부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하고 간접 조명만 은은하게 밝혀두는 것이 좋다. 공부를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할 때도 방 불(주조등)과 책상 위 스탠드(국부 조명)는 끄고 간접 조명만을 은은하게 켜둘 것.
Point 2 4000럭스 이상의 빛은 라이트 테라피 효과가 있다
빛과 그 에너지는 눈의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와 시신경을 통해 시각중추, 송과선, 시상하부로 전달되며 뇌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하는 데 영향을 준다. 그래서 빛은 휴식을 넘어 치료 기능도 하는 것이다. 라이트 테라피란 보통 일정 밝기 이상의 빛을 정기적으로 쪼여줌으로써 불균형한 신체 리듬을 바로잡아 주는 것을 말한다.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4000럭스 이상의 빛을 만들려면 긴 형광등 7개 정도를 연결해 동시에 켜놔야 한다. 이렇게까지는 안 되더라도 가능한 한 집 안에 빛이 많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적의 숙면 환경
Point 1 2000럭스 빛을 30cm 간격으로 30분 동안 보라
사람의 몸은 햇빛을 받아야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빛이 있어야 밤새 떨어졌던 체온이 올라가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시켜 생체 시계를 정상적으로 가동시키는 것. 또한 멜라토닌은 빛을 본 뒤 약 15시간이 지나 분비되기 때문에 낮에 충분한 빛을 받아야 밤에 잠을 푹 잘 수 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2000럭스 이상의 빛을 보는 것이 좋다.하지만 매일 아침 해를 보는 것이 어렵다면, 조명으로 대신할 수 있다. 낮에 활동할 때는 눈에 직접 조명을 쬘 필요가 없지만 아침 기상 순간만큼은 온몸이 햇빛을 느껴 몸의 모든 신경을 깨우도록 눈으로 직접 조명을 볼 것. 2000럭스 이상의 조명을 30cm 간격에서 30분 정도 응시하면 햇빛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Point 2 취침 2시간 전부터 어두운 조명 환경을 조성하라
밤에는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밤이 되면 일단 조명부터 낮추고 TV는 아예 꺼버릴 것. TV, 컴퓨터 등의 ‘빛 공해’도 아이들의 잠을 방해한다. 저녁에 TV나 컴퓨터의 화면 등을 통해 보는 빛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매우 강렬해서 숙면 후 아침에 처음 받는 햇빛처럼 몸에 강하게 각인된다. 즉, 아침에 햇빛을 본 후 15시간이 지나야 이뤄진다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그만큼 늦춰 잠을 방해하는 것. 잠을 잘 때의 조도는 50~100럭스가 적당하다. 즉 아예 깜깜하게 불을 끄는 것보다 50~100럭스 정도의 빛인 백열등, 스탠드 정도의 조명을 은은하게 켜놓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