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강물 - 오세영
vincent7
2017. 7. 31. 21:00
강물 - 오세영
무작정
앞만 보고 가지 마라.
절벽에 막힌 강물은
뒤로 돌아 전진한다.
조급히
서두르지 마라.
폭포 속의 격류도
소(紹)에선 쉴 줄을 안다
무심한 강물이 영원에 이른다.
텅 빈 마음이 충만에 이른다.
(Don t You Know - Davi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