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7
2015. 11.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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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환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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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계절의 중간,
환절기 그 환절기에 찾아오는
손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안개는 환절기에 언제나 자욱하게 자라잡고
우리의 걸음 폭을 조정하게 하지요.
그리고 환절기에 찾아오는 또 하나의 손님,
자욱한 안개와 고통스러운 감기,
그런데도 불구하고 환절기가
좋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안개 다음에 다가올 햇살 가득한 하늘...
감기 뒤에 다가올 말끔한 건강...
기다림은 우리 생의 매혹적인 요소가 분명하지요.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시점...
그것이 바로 환절기지요.
그 사람과 사람 사이 환절기에도
역시 어김없이 두 가지 손님을 치러야 합니다.
그 사람 마음을 알 수 없는 안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마음의 독감...
이 두 가지 환절기 손님을 치러야 비로소
그리고 꿈을 향해 걸어가는
시점 역시 인생의 환절기겠죠.
꿈을 향해 걸어가는 환절기에도
지금, 누구를 향해 강을 건너고 계신가요?
지금, 어떤 꿈을 향해 산을 넘고 계신가요?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지독한 감기...
하지만 그것은 곧 사라지고 마는 환절기 증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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