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먼 그대 살 내음처럼

vincent7 2015. 11. 1. 19:53

 

 

 

 




 

 

먼 그대의 살 내음처럼 /解夜선애

아 가을이 가네

아름다운 이별이네

시월의 마지막 밤 새도록

아내는 그리움

붉고 푸르던 사랑

노랗게 익은 길

\하얗게 표백되어 고여든

고운 눈물이

찬 서리 꽃 으로 망울지는 이별이네

 

아 남겨진

가을 끝자락 마저

청순한 향기 남겨두고 떠나네

먼 그대의 살 내음처럼

Autumn - Tol &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