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너의 이름을 부르면...신달자
vincent7
2014. 6. 21. 16:17
너의 이름을 부르면...신달자
내가 올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 내면서
너를 찿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 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을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건 아니지만
인생을 진실로 즐길 줄 아는 사람
인생을 진실로 즐기는 사람은
재미있는 일을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미있게 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그 순간순간이 쌓여
진짜 재미있는 삶을 만든다.
그래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말한다.
나이 드는 것을 억울해하지 말고,
지금 내 나이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찾으라고.
그리고 좀 두렵더라도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겠다’
라는 다짐을 잃지 말라고.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훨씬 풍요로울 수 있다고.
- '나는 죽을 때까지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다'에서 -
초동문학회 아침편지에서
로맨틱 색소폰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