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이별을 고하며 - 월트 휘트먼
vincent7
2014. 5. 3. 12:29
이별을 고하며 - 월트 휘트먼
나는 공기처럼 다닙니다. 도망가는 해를 향해 내 흰머리 흔들며
내 몸은 썰물에 흩어져 울퉁불퉁한 바위 끝에 머뭅니다.
내가 사랑하는 풀이 되고자 나를 낮추어 흙으로 갑니다.
나를 다시 원한다면 당신의 신발 밑창 아래서 찾으십시오.
처음에 못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어느 한 곳에 내가 없으면 다른 곳을 찾으십시오.
나는 어딘가 멈추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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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I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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