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들꽃이 된 그리움 / 안경애..What A Wonderful World / Michael Buble

vincent7 2013. 12. 4. 20:10





무심코 그대 곁으로 햇살이 내리고 무심코 그대 곁으로 바람이 불고 그 선율에 기대어 풀잎들의 숨결이 음악처럼 번져 들어도 말간 눈 그대를 부르듯 촉촉하게 젖어 수줍음이 많던 마음 푸른 산 빛처럼 와르르 쏟아져 여기 홀로 그리운 풀꽃으로 흔들리노니 바람 따라왔다가 가슴속 그리움도 수줍게 깊어만 가듯 마음껏 흔들며 파릇한 허기 같은 그리움 하얗게 피어 기쁜 마음으로 꽃잎에도 추억이 물들 줄이야! 들꽃이 된 그리움 - 안경애 What A Wonderful World! 마이클 부블레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로 유명한
What a wonderful world를 부른
Michael Buble는 
1975년, 카나다 출신의 가수로
그가 노래한 작품들 중에는 
전통적인 고전 팝은 물론 
비틀즈와 비지스, 퀸, 이글스, 폴 앵카, 밴 모리슨, 
에릭 클랩튼, 스티비 원더, 레너드 코헨, 조지 마이클 등 
록 밴드와 싱어 송 라이터의 곡들, 
자신이 작곡에 참여한 신곡들도 포함되어 있다 
중요한 건 어떤 시대의, 누구의 곡이든 자연스럽게 
마이클 부블레라는 향과 색채가 곡을 감싸온다는 사실이다 
오래 된 흑백 필름의 질감과 스크래치, 블러 등의 효과를 통해 
갓 찍은 사진도 세월의 무게를 담은 
옛 사진처럼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처럼 
마이클 부블레라는 필터를 거친 음악에는 
거짓말처럼 시대의 착시가 실린다 
하지만 몇십 년 전의 가수들과 확연히 다른 
현대적 음색이 담긴 그의 목소리는 
곡들에 독창적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김연아 선수가 마이클 부블레의 All of me 에 맞춰
연기한 영상을 같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