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오해
vincent7
2013. 10. 27. 10:42

그리움의 향/청로 김희숙
마음과 행실을
바르게 닦아 저 자연의
숭고한숨에 머물고파라
설익은 꽃향을 보는 너가
어느 날을 물을까
화사히 피었다
온전히 감싸안는 소리로
입만 벌리지 아니하고
부드럽게 내 보이며
어여삐 웃을 수 있고
그러다
이내 피우는 몸짓이기를..
가장 높은 곳에서
실어오는 바람의 살같이
그리워서 그려내고
보고파서 끌어안는
내 사랑의 양식으로
너는 모를꺼야.
One More Time / Laura Paus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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