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들국화 / 천상병
vincent7
2013. 10. 17. 07:45
들국화 / 천상병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다시 올까?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in A Water Side(Whisper) / Xin X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