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되새기고 싶은 글
숲속의 명상ㅡ홀로 존재하는 법 / 법정 스님
vincent7
2013. 8. 4. 03:17
|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충만한 것이다
쉽게 생각해 보면 헛헛하고
텅빈 가운데 성성하게 깨어있는 속 뜰은
마구잡이로 채워넣는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참으로 함께 할 수 있고
작은 나의 허울을 벗고
그러나 이 몸뚱이만 그저
덩그러니 혼자 있다고 해서
다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