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말 한마디
vincent7
2013. 6. 11. 22:08
말 한마디
우련(祐練)신경희
어떤 사람은
말 속에 정성이 담아있어
듣는이가 감사하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뼈가 있어
듣는이가 아프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따스함이 있어
듣는이가 정겹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가시가 있어
듣는이가 상처가된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사랑이 있어
듣는이가 함께 있고 싶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독이 있어
듣는이가 헤어지고 싶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겸손이 있어
듣는이가 존중하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거만이 있어
듣는이가 천히여긴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빈정임이 있어
듣는이가 미웁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애정이 있어
듣는이가 그립다
To Dori - Stamatis Spanoudak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