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조그만 사랑 노래 / 황동규 vincent7 2013. 2. 27. 22:46 조그만 사랑 노래 황동규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 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 앉지 못하고 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 몇 송이 눈 1. Giovanni Marradi (Piano) 2. Secret Tears/Rebecca Luker3. Luciano Pavarotti4. Izzy5. 임형주 저작자표시 비영리 (새창열림)